물론 성경은 글자 하나 오류가 없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야 그것조차 그대로 믿으시려고 억지논리를(노아 홍수전엔 인간이 살기 좋아서 수백년씩 살 수 있었다? 라는 식) 주장하시지만

어차피 그런식이면 지구는 6천년전에 창조된 거라고 해야 하는데, 현재 많은 지질학적 증거로 보아도 지구는 그 역사가 최소 수십억년이라는것을 증명하는것 매우 쉽다. (지층이라거나 각종 변성암이 생성되는 기간을 생각해 보아도)

아담 930세, 셋 920세, 에노스 905세, 게난 905세 마할랄렛 910세, 야렛 895세, 에녹 365세, 므두셀라 969세, 라멕 777세...

이런 정도;;;

그래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내습성으로 한번 왜 저런 이상한 기록이 생겼을까? 생각해 보기 시작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성경의 연대를 역산하면) 아담-예수까지 4천년
예수부터 - 현재까지가 2천년 = 합 6천년 약간 넘은 정도인데
주로 노아 이전의 인물들이 수백년씩 예사로 산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 인류가 1년이 365일 이라는것을 안게 얼마전이지? 하는 생각이 떠올라 찾아보니 서기46년 (예수가 태어난 후 46년 지난 시점, 예수 사후) 이때부터 율리우스력으로 1년을 365일로 정했고 그 전엔 한달이 30~31일인건 맞지만 (이건 고대인도 달의 순환주기로 쉽게 유추 가능, 우리가 예전에 음력을 쓴 이유도 그래서고)

태양력을 쓰는 로마제국조차 1년을 10개월로 생각했고, 때문에 자꾸 겨울인데 3월이 시작되는 문제가 수시로 생겼는데 이때는 임시로 윤달을 필요시마다 끼워 넣으면서 계절을 맞춰 나갔었거든. 이때가 예수 시절이라는거야.

그럼 아담이나 셋, 에녹이 살던 율리우스력이 완성되기 4천년전엔?? 아마 당시엔 1년이 몇일인지 몇달인지 알고 있었던 사림은 없었다고 봐야지. 거의 신석기 시대일테니;;;;

다만 고대인들도 달이 보름달에서 초승달로 변하는 주기로 한달이 30일 이라는건 충분히 알 수 있었기에.

아마 당시의 사람들은 1년 2년... 이 아닌 1달, 2달, 3달.. 이런 연대 개념을 가지고 있었을거야. 이건 아담이 930살을 살았다는게 930개월을 살았다는 의미라는거지.

그래서 930개월이 몇년인지 계산해 봤어. 대략 77년이 되거든
아하~ 성경의 기록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아담은 77세까지 살았던거구나

즉 아담부터 노아나 아브라함 근처까진 월로 기록하다가 그 사이 한동안 기록이 안되다가 아브라함이나 모세 이후 다시 기록되면서 이때부턴 1년으로 기록된거고

물론 이렇게 계산하면 아담부터 예수까지 기간도 4천년이 아닌 더 짧아질테고

성경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면 재미난 사실을 많이 알게 돼. (단지 멍청한 애들, 혹은 근본주의적 시각에서 성경의 단어하나 구절하나 모두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는 애들에겐 받아 들이기 힘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