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제대로 이해당사자에 대해 합의를 하지 않고 결정난 것처럼 통보를 했다는게 문제이지.
민주적 절차가 없는 합의인거지.
 
솔직히 이거 말고는 특별히 어느쪽 입장이 특별히 정당하거나 할 근거는 없다고 봐.

자격론은 여자 아이스 하키 랭킹이 비슷하고 신청하지 않아 말소된 걸로 알고 있으니, 실력적인 문제에서의 자격 문제가 있다고 보긴 힘들어. 그 외 종목에서 북한 선수들이 출전할만한 종목은 마땅치도 않지. 한다면 여자하이스하키 쪽이 가장 적격이라고 봐.
올림픽 출전 자격론을 따진다면 올림픽 위원회에서 통과 되었으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라고 썼는데 아직 결정이 제대로 안난거 같네.)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나 무용론은 그래도 통일을 해야한다라는 입장과 대치하고 있지.
기존선수들의 박탈감의 경우에는 물론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은 기회비용을 빼앗긴만큼의 적절한 보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이건 대체 가능해.
역으로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등의 직접적인 문제, 한국의 경제적 투자 위험성의 경우의 기회비용이 상당히 크고, 직접적인 재산피해 인명피해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리스크를 줄인다면 당연히 고려해야할 옵션이야.

스포츠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 옳은가에 대한 이야기는 스포츠야 정치적 목적으로 진흥되었고, 엘리트 스포츠는 더더욱 국가의 정치적 목적하에 육성되는 것이지.
국가가 돈을 들여 국가를 대표하는 스포츠인을 육성한다는건 애국심이라는 정치적 사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으니, 다른 상황보다 국가의 목적에 의한 희생이 좀더 정당화 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

스포츠 경쟁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겠지. 우리나라가 특혜를 어느이상 받는다면 공정한 경쟁이라는 큰 틀을 부수게 되니 그 점에서 비판 가능한 것 같아. 스위스 언론에서 정치적으로 북한이 참여해서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을 계승한다는건 옳지만 아이스하키 예비엔트리를 통해 한국팀이 이득을 보는 것이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쓰여진 것을 봤는데 이 부분은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해.

단순히 단일팀이 옳냐 그르냐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는 토론을 한다고 해도 뭐가 확실히 더 옳다라는 결론을 내리긴 힘들다라고 생각한다.
보상을 한다고 박탈감이라는게 해소가 되느냐는 분명 문제가 되는 것이지.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더 직접적인 인명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거고.. 그렇지만 북한리스크 관리할 그런 일은 이후에도 오고 차후에 이런 개인 피해를 감수하지 않는 차원에서 할수도 있는거고... 역으로 그런 기회가 자주오지 않으니 이번기회에 선수들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지.

이걸 개인주의와 전체주의적 사고의 대립으로 본다면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옳겠지만, 북한 리스크 관리차원으로 본다면 국가의 시민 보호의 의무와 개인주의 상충이라고 보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단일팀을 찬성 반대한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어떤 특정개인의 논리력이 부족해서 그 사람을 이긴다고 한들, 전반적인 논리 자체를 파훼한다는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물론 단일팀에 대하여 문재인 정부나 최문순 도지사가 여자 아이스 하키팀에 대하여 사전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은 옳아. 군사적 부담이나 화해무드를 위해 여자하키팀의 고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국가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만큼 그 선수들에게 최대한 보상을 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면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겠지.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국가를 위해 여자아이스하키팀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식의 늬양스가 깔려있으니 반발을 피할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