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결국 모든게 드러난다.

나 한탐정이 제일 싫어하는 사자성어...

事必歸正.

시간의 흐름 앞에서 유한한 인간이 그것으로부터 어찌 자유로울 수 있으랴.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내가 그 사자성어를 싫어하는 이유이다.

사자방,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국토는 피폐해졌고, 국민들이 낸 어마어마한 세금들은 누군가들이 나눠먹었으며, 이미 그것은 돌이킬 수 없다.

이제와 이명박을 때려잡는다 하여도 그 모든 일들을 돌이킬 수 있는가.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러하니 국민들의 분노와 원한은, 이명박이 사법처리 당해도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이니,

그것이 곧 역사의 심판으로 이어지는게 아니겠는가.

어찌하랴. 이미 모든 일은 벌어졌고, 돌이킬 수 없음을.

그리고 나 한탐정도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나를 막을 그 어떠한 존재도, 방법도 없음을 말이다.






이쯤가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너희들은 처음부터 막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