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학하기 전에는 부모님이 공장운영에 바빠 우리나라 공중파 오전방송 끝나면 afkn틀어놓고 신기해서 혼자 따라했더랬지.
영어공부는 6학년때 학원에서 시작. 회화,발음,단어 위주였는데 흥미를 느낌.
중학교때 맨투맨, 성문영어나 문법 학교수업은 최악이었음.
고등학교도 학교시험은 엉망, 수능영어는 눈감고 풀수준.
영어과외를 경대 영문과 나온 누나한테 받았는데 타임지
해석하는 월간지가 교재였던. 그시간이 재미있었는데.

캐나다 어학연수 갔는데 처음엔 반배정 시험쳤는데 중하급반 배정받음. 내심 충격받고 쉬운 수업 이외에 따로 공부하고 반년지나서 최상위반 수료.
해외나가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인들끼리 술마시러 다니는 한국인들 보고 멘붕.
대부분이 중상반에서 허우적대면서 죽어라 한국인들끼리만 몰려다님. 어학연수가 아니라 장기휴양 수준.

토익900넘기고 마지막 몇달은 토플반 지원.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던 듯. 유의어 사전이라는 것도 알게되고 수업시간 내내 새로운 세계의 연속.

결론. 영어는 흥미가 제일 중요하지.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데 억지로 시켜봐야 헛고생.


결국 영어라는게 학문적 필요가 아니라 학업경쟁에서 변별력을 쉽게 보기 위해서 교육의 방향이 변질된 것이 문제였지.

문장을 보고 직관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잡는게 중요한데 문장보고 문법식부터 떠올리는 방식의 교육이 되어버린거.

토익문법공부 해본적이 없어도 영어자체에 익숙해지면 어색한 문장이 감으로 보이는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문법부터 잡고 가르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