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말 전 현대차 노조원입니다. 생산직 사원이고 만15년입니다.

 

나도 회사 노조 욕 많이 합니다.

 

밖에서 욕하는건 내막을 알고 잇는 저로선 욕할 건덕지가 별루 없어요...대표적인 자식 고용 뭐 이런것만 아니면..

내가 노조를 욕하는 이유는 노조가 점점 정치판화 된다는부분이죠.

파벌이 갈리고 조합원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기 조직이 지부장을 하기위한 활동...뭐 이런부분

 

근대 언론에서 하는 말 장난에 속아서 제데로 알아보지도 않고 욕만 퍼붓는건 솔직히 속상합니다.

 

입사2년차때 현장의원 하면서 업체직원분 다친일 때문에 부장에게 대들었다가 징계먹을뻔한 적도 있고 제가 아는 분은 활동하시다가 비정규직 문제로 결국 징계해고 당하고 손배가압류 맞고 징역까지 사신분도 계십니다.

 

언론에선 저런거 절대 내용은 안알려줍니다. 머리 짜르고 꼬리 짜르고 몸통 분해해서 보기좋게 요리한다음에 내보내죠.

 

대표적인게 임단협때 비정규직 문제와 정규직 문제 두가지를 들고 테이블에 갑니다.

그럼 회사서는 비정규직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 라고 하면서 무시를 하죠.

그러면 노조에선 조금이라도 얻어내려고 정규직 관련 사항을 조금 과하게 요구를 합니다.

결국 회사서는 비정규직 부분을 조금 던져주죠.. 대신 정규직 부분은 확 깍입니다.

 

그럼 언론에서는 이렇게 나가죠.. 비정규직 사안은 조금만 얻어내고 자기 밥그릇 챙기기로 끝났다.!! 이렇게요

 

실제 임단협 기간을 보면 거의 7-8개월이 걸리는데 그중 비정규직 부분이나 단협 부분에서 할애되는 시간이 거의다입니다.(뭐 요즘은 비정규직 노조가 따로 있고 자체적으로 논의한다고 저희에겐 손떼라고 해서 좀 다르긴 합니다.)

정규직 임금부분은 실제 논의 기간 길어야 한달입니다.

 

이해해달라고 하지는 않겟습니다만 제데로 알지 못하고 욕은 말아주세요.

밖에서 보는것과 내부의 현실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