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117202511850

 

문화 예술인들이 길거리로 나가서 블랙리스트 사건을 성토하면서 '권력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외쳤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권력의 힘은 짧아도 너무나 강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정권의 마음에 안드는 영화를 상영했다는 겁니다.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 특검이 손에 쥔 숨겨진 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