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탐정
2015-10-08 21:00
조회: 1,082
추천: 0
민물장어의 꿈
[나가수 4회] 양파 '민물장어의 꿈' -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 2015. 02. 21.
신해철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가수이든, 방송인이든, 철학자든요.
그 사람은, 힘에 굴복하지 않았고, 그에 대항해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싸웠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즐겼습니다.
그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그는 이제 당장은 우리와 함께 할수 없으니, 그를 추모하는 가수의 음성으로 들어봅시다.
-----------------------------------------------------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EXP
70,535
(70%)
/ 72,001
한탐정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