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페이지 정도 넘겨봄. 

내가 기억하는 인벤은 일베 분탕질에 뻘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아마존 하류 부유물 잔뜩 낀 듯 그런 불쾌한 곳이었는데.

최근 여러 각종 커뮤니티서 여혐 남혐 프레임 싸움에 일베가 낳은 건장한 
딸 메갈이 세를 펼치고 부녀간 똥칠 싸움을 벌이니, 이걸 정화는 못할망정
일반인인 줄 알았던 상식의 탈을 쓴 여혐러 일반인인 줄 알았던 상식의 탈을 
쓴 남혐러 모두 모두 사이좋게 커밍아웃하고 둥글게 둥글게 푸닥질을 치르고 
있는 와중인데

여긴 분탕글이 올라와도 위트있게 웃어 넘기질 않나, 과열되지도 않고
다소간은 있을지 몰라도 정도를 넘어서는 불쾌감 유발하는 비아냥이나
욕설도 잘 없네? 막 서로 욕질할 타이밍인데 농담 따먹기하면서 끝나고 
그럼. 

충격 먹음.

내가 표본 수집을 너무 적게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