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블소 원화가 김형태와 시유 디자이너 꾸엠 부부가 합작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굉장한 네임드 시너지가 있다.

그런데 일러스트는 그렇다 치고 게임성은...조금 의심이 갈 것 같다. 실은 어제 죽은 갓든2도 유사전쟁게임이 아니라 오디션이나 미연시였다면 일러는 잘 뽑혔다 소리를 들었겠지.

근데 데차의 기본틀이 상당히 부실하고 차일드 수집에만 집중되어있다는 제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실내판 포켓고라는 소리까지 내고 있고.

물론 모바일 게임이니 아마 2~3년 뽕뽑으면 본전 이상 내지 대박 소리를 듣겠지만...사실 장기 컨텐츠로 갔으면 좋겠거든? 와우나 스타처럼 곁다리 소설도 나오고 만화도 뽑히면서...

반도 특성상 그러기는 힘들겠지 싶으면서도 구매력이 늘어난 지금은 어떻게든 될 날이...무리인가?

근데 그런 거 다 제쳐두고 게임의 장기적 안목이 이렇듯 삐꺽거리면 상당히 불안해지능겨.

이걸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지. 물론 잘 하겠지 막연히 기대하고 있지만서도, 만일 망하면 풍토가 풍토이니 '씨앗은 좋았다'가 될 것이냐, '그 풍토에 그 씨앗'이 될 것이냐...

에잉, 그래도 알아서들 잘 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