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는데 있어 관계맺음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건 진리다.

 

하지만 혼자있기는 이러한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현상을 스스로 차단하고 고립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가치가 사회에 팽배해져 간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본연의 자연스러운 현상을 거세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과도한 관계맺기가 팽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혼자있기가 많아져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걸 수도 있지.

 

하지만 분명 혼자있기가 많아져 가고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해져 가는 것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야.

 

결국 사람은 소통과 교감을 해야 하거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사람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야.

 

뭐, 요즘은 현실뿐만 아니라 가상세계에서도 충분히 관계맺기를 할 수 있는 출구가 존재하니 혼자있기가 심해지지는 않을라나.

 

근데 또 웃긴게 뭐냐면 가상세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현실세계까지 관계맺기가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지.

 

결국 직접 대면해야 사람은 관계맺기에 충족을 느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