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시진핑주석이
베이징의 한 만두가게에 나타나

중국서민들과 만두를 먹으며
격이없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중국공산당 최고위층의
서민행보는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른바 태자당,
그러니까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였던
시종쉰의 아들이다.

물론 아버지의 실각으로
지방으로 좌천되어
갖은 고생끝에 복권되었지만
시주석의 정치적 태생은 누가 뭐래도 태자당..
그러니까 정치귀족..

13년 12월
베이징의 만두가게 방문은
이런 시진핑의 약점을 일거에  없애고
그의 주요 정책인 호랑이사냥(부패청산)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시진핑의 서민행보를 기획한자가
지금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인
딩쉐샹이다.(시주석 옆에서 메모지 들고 있는 사람)

그는 시주석이 상하이 당총서기로 임명되어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권력 타협안의
대상이 되었을때 시주석의 측근이 된 사람.

상하이 당서기 비서를 거쳐
시주석의 신임을 바탕으로
지금 중앙판공청 주임 (청와대 비서실장 급)이
되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을 했다.

측근배제라는 프레임때문에
공천에서 밀려나고 백의종군을 하다가
주중대사로 임명되었다

그런 노영민  주중대사가
시주석으로 부터 대사 임명장을
받을때 앞서말한 딩쉐샹이 배석을 했다.

그리고 17년 12월
문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서
어느날 아침일찍 중국인민들이 즐겨찾는
서민식당에 김여사님과 함께 단촐하게 방문을 하고
그들과 어울려 같은 식사를 나눴다.
이때 노영민 주중대사가 홀로 배석을 했다.

그날 저녁 문대통령은
시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었다.

“4년전 당신의  마음을 나도 느끼고 왔다”는
메세지...

시주석의 최측근 딩쉐샹이 기획했던
진심행보를 리마인드 시켜 추켜세워주면서
시주석에게 한걸음 다가갔던 문대통령의 태도가

결국 503에게 배신당해 굳게 닫았던
시주석과 중국인들의 마음을 열었던거..

시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사드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한국이 잘 처리해줄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역시
“경제보복은 이제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화답했다.

청와대와 외교부 수고하셨습니다.
대통령과 김여사님도 감사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mktkim/posts/10212790915062079

참고로 저 식당 한달전부터 물색했고
일주일전부터 사전점검까지 다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