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 박사는 양배추와 배추를 함께 키우다가 자꾸 유채꽃이 생기는것을 이상히 여겨 연구한 결과 배추와 양배추를 교잡하면 유채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내놓은게 바로 우장춘의 삼각형, 배추와 흑겨자를 교잡하면 우리가 자주 먹는 갓이 나오는 것도.

개는 인간이 수백년간 인위적으로 교잡시켜서 큰놈, 작은놈, 못생긴놈, 잘생긴놈, 털긴놈, 털 없는 놈... 등등등 단기간에 수백가지 품종을 만들어냈죠. 

교잡은 같은종에서 다양한 형태, 크기를 만들기도 하고 배추와 양배추의 교잡으로 유채가 나오는것처럼 전혀 다른 종의 출현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건 나의 개인적 생각이기는 하지만, 캄브리아기를 종의 대폭발기라고 하는데 그이유를 아직 확실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 생각으로 그 원인중 하나가 좁은 지역에 많은 생명체가 밀집해 있어서 이러한 교잡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어난 교잡종이 점차 지구 전역으로 퍼지면서 각자 진화를 하면서 새로운 종으로 진화, 진화란 돌연변이로도 가능하지만 같은 종이었다 해도 멀리 떨어져 서로 생식관계가 끊어져 각자 다른 진화의 길을 걸으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다반사라서

유채가 배추와 양배추의 교잡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배추와 흑겨자의 교잡으로 두가지 특성을 고루 갖춘 갓이 탄생하는것처럼 두개의 종의 교잡으로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