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결론적인 코멘트는 보류하고 있지만 드루킹 사건이라든지 공천이나 선거에 부적절한 세력들(예를들면 지역 토호들을 위시한 조폭 나부랑이들 같은)을  개입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든지 하는 일들에서 민주당은 정말 자유로울수 있을까?

머 근거가 있냐라고 물으면 그냥 개인적 경험에 의한 썰이니 할말은 없겠다만... 그래도 한 때는 직접적인 경험들을 해봤었으니.

사실 현실 정치라는게 쪽수를 통해 권력의 비중을 나누는 구조다보니 주류든 비주류든 일단 세력을 보게되고 특히 전당대회. 공천. 선거가 집중되는 특정 시기에는 당장 도움이 될만한 세력들을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데 여기에 돈냄새를 맡고 여기저기 정당들 문턱을 드나드는 하이에나 같은 쁘로커들이 들러붙는 경우는 지금도 일상다반사일걸?

특히 지방일수록 더 심하고... 특히 내가 젤 역겨웠던게 지방 토호세력들이나 졸부들. 이새끼들은 정당민주주의라든가 정책 이념에 대한 동의로 부터 나오는 신념적 동지애... 뭐 이런 개념 자체가 없거등.

지방에서 힘께나 쓴다는 놈들이 이른바 미래 손익계산을 따져서 덤벼드는건데 이런 놈들이 대부분 지역 달건이들 끼고 움직이는데...
이놈들에게 있어서 지역구 열성 당원들이나 진성 당원들은 그냥 하인 정도의 존재로 취급 당하지.

나는개인적으로 문정부가 크게 흠잡힐만큼 실수하지 않고 잘 해나가는 중이라고 평가해.

근데 진성 당원들의 의사 결정을 통해 당내 정책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몇몇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의사에 의해 주요 방향이 결정되는 구조, 즉 당내민주주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드루킹 사건이나 지방 토호 및 부적절 세력 개입같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언제든 문정부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을거라고 본다.

내부의 적폐 척결  또한 가벼이 생각해선 안된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