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중에 핌피현상과 님비현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의미는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 PIMFY) :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내 지방에 유치하겠다는 것으로 일종의 지역이기주의 현상

님비(Not In My Back Yard NIMBY) :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체육경기장 시설이나 각종 대형사업을 적극 유치하려 하는 현상

로 통하며, 모두 이기주의와 관련된 용어로 사용되곤 합니다.




최근의 페미니즘은 여성의 인권 신장과 함께 여성이 부닥치게 되는 각종 차별과 그에 대한 불만으로

공격적 형태를 띠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의 이익을 극단적으로 우선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남성들을 흉내내며 공격을 하는 단체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DC 메르스 갤러리나 여성시대, 메갈리안 등이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부분은 아니므로 넘어가려 합니다.


뷔페미니즘, 뷔페미니스트의 뜻은 권리를 누리려 하면서 의무는 다하지 않으려 하는 여성인권운동, 혹은

여성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의무라고 함은, 여성이 기존에 남성이 차지하고 있던 사회적, 정치적 지위로 나아가려 하면서

남성이 짊어지고 있던 짐을 뜻한다고 비유할 수 있으며, 여권이 신장되는 최근에도 이러한 방향으로

여성들이 남성이 짊어진 짐을 넘겨받아가며 권리를 누리는 모습은 실제로 찾아보기 어려운 편입니다.


의무의 이행을 성토하는 것은 보통 남성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페미니즘 운동가들 중에도 남성이 지닌

의무를 여성도 이행하면서 여성의 인권신장을 바라는 부류가 있긴 하나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며

그동안 여성이 남성 주도의 사회에서 핍박받았던 과거를 보상받기를 바라는 마냥 남성을 공격적으로 대하고

남성이 기존에 행하던 것들을 특권인마냥 부추겨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여성과 남성의 성별 대립 구도로 치닫게 되지요.



남성이 기존에 행하던 의무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한국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1. 고래로부터 이어져오는 가부장적인 관습의 문제

* 남자는 울지 말아야 한다</p><p>* 남자는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한다

*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사내구실을 한다

* 남자는 고추가 커야 한다

* 등등

2. 법적으로 남성에게 부여되는 의무 = 군 징병제 외 여성에게만 한정된 강간죄

3. 사회적으로 부여된, 사회적 인식으로 정형화된 남성의 의무

* 힘쓰는 일은 여자보다 남자가 해야 한다

* 여자에 비해 남자는 험하게 굴려도 된다

* 남자는 운전을 잘해야 한다

* 등등




남성으로 태어난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제가 그렇습니다.

전 성정체성 혼동을 겪어 22살 쯤에 정체성을 확립하기 전까지 양성애자적인

가치관을 보유했었다고 제 인생을 회고합니다.

여성의 징병제 참여에 대해서도 찬반이 남성들 안에서도 격렬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논란이 많은 편입니다.

여성도 징병제를 하는 비교 국가로는 서방 국가들이 많은 편인데

이들 여성이 징병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경우 이스라엘에서는 징병 홍보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여성들도 자신들이 국가를 지킬 수 있다는 책임감에서 마인드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그런 쪽으로 소홀했기 때문에 몇십년 전에는 남자들도 군대 피하려고 손가락 자르는 등

여러가지 루머와 우스갯소리가 있었지요



뷔페미니즘에 관련된 비판적인 시선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해외에도 좋은 것만 누리려는 PIMFY스러운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대해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의 정보가 많습니다.

여성도 벽돌공이나 택배기사가 가능하고 실제로 3D나 토목 업종에서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있다고는 하나 결코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

극소수에 해당하죠.

핌피와 님비는 애초부터 지역이기주의의 종류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뷔페미니즘에 대해 이런 저런 사회적 현상과 결부지어 여성과 남성의 대립이니 뭐니 시시콜콜

설명을 하더라도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기주의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쪽에서가 아닌 여성의 쪽에서 자성의 목소리나 그러한 흐름으로

국면이 전환되는 것이 현재 미투 운동과 각종 사회 현상을 둘러싼 여성과 남성의 성별 대립에서

가장 큰 효율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주도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