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존댓말을 해야 하는 이유는....
본인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내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상대방이 나에게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 함부러 한다??

그러면 내가 저 사람에게 그런 모욕감을 받아 가면서 계속 상대할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으면 나는 계속 상대방에게 존댓말을 하고, 상대방은 나에게 반말을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습관이라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하는 습관 오프라인이라고 안 할까요?
젊을 때는 안 합니다. 분별력이 있어서 구분을 해요. 
그러나 노인이 되면 그렇지 않습니다.

노인들 보면 대다수는 존댓말을 하는데, 소수가 반말합니다.
노인이니까..나보다 나이 많으니까....하고 나는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나 그걸 싫어하는 사람은?? 치명적이 됩니다. 상대하기 싫어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노인이 되면 젊은이나 중년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분별력이 없어져서 온라인에서 하던 습관을 오프라인에서도 상대방 면전에서 반말찍찍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의 노인들은 온라인이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예의범절을 강요받고 훈련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노인이 되면 저들처럼 상황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존댓말을 하라고 권유한 것이지...반말하든 존댓말하든...그건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살면 됩니다.
------------
그러나 미움은 예의범절과 다릅니다.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면 나도 상대방을 미워하게 됩니다.

즉 상대성이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미워한다해서, 상대방이 모든 사람을 미워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나를 특정해서 미워하는 겁니다.

그런데 나는 상대방을 미워하기 싫은데, 계속 마주쳐야 하고 상대방은 나를 미워합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차단하는 것임을 알게 된겁니다.

유령인간 취급하여...상대방이 뭐라고 나에게 욕하든지간에...신경 안 쓰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가 있는 겁니다.

내 안에 사랑과 배려와 용서와 화합과 이해를 넣기에도 시간이 없고 장소도 비좁은데..
미움까지 넣는 것은 너무 어리석음을 나이 50살 넘어서야 깨달은 겁니다. 어리석게도요.

예전엔 상대방을 설득하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처럼) 나도 같은 괴물이 되어 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논게를 떠나기로 작정했던 겁니다.

때마침 인벤에 차단기능이 있다고 들어서....컴백한 겁니다.
이제부터는 차단기능을 사용할 겁니다.

그러면 나는 상대방을 미워할 일이 없어집니다.
상대방이야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던 말던간에....그래서 미움이 머리속에 가득해지던 말던간에..
온라인이 참으로 좋은게 차단하기가 쉽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인생을 
헛되이 쓰는게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왜 저렇게 살까? 하긴 저도 과거에 저렇게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