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김기춘이가 야간의 주간화/휴일의 평일화/가정의초토화/라면의 상식화를 모토로 정치에 관심돌리기 위한 방편으로 갈등을 이용한 것 처럼 남녀 갈등론으로 싸움 붙이기 한게 제대로 먹힌 것이 아닌가 함 

생각해보면 우리가 남이가? 도 그 치 입에서 나온거잖아. 

물론 이러한 남녀 갈등적인 문제가 전세계적인 일이였다 보니, 어디까지나 추측의 일환이지만 그런 추세에 맞춰 갈등을 벌리고 심화시킨건 아닌가 싶음. 

특히 이미 일베라는 걸로 재미를 본 적이 있기에, 비슷하게 다른 프레임으로 갈등으로 우위를 점하고 싶었겠지. 


다만 차이라면 일베라는건 낡은 지역감정/종북좌빨 이라는 색깔론 지역론으로 쌈질해서, 자신들의 세력을 늘린거라면. 


반대로 남녀 갈등 프레임은 서로간의 싸움을 붙여 갈라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겠지. 
그리고 이런 떡밥은 흔히들 말하는 진보라는 쪽의/ 그리고 여성계라는 쪽에서 떡밥이다 하고 덥석 물고 안놓으려다보니 이꼬락서니가 나온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단순하게 보면 이런 떡밥만 지속적으로 키우고, 여성이 불리하다는 소리만 지속적으로 내며 존재하든 안하든 유리천장을 언급하면 자기들에게 기회가 더 오는 것은 자명할 테니까. 뭐,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그렇잖아.
특히 여성 대통령까지 나온 시점에서, 자신들의 위로 올라가려면 볼멘 소리를 낼 입이 하나라도 더 필요 했을테니까. 
그래서 그게 상한건지 어떤건지 보지도 않고 일단 물고 보듬다 보니 이 사단이 나온건 아닌가 싶어. 


뭐 어쨌든 여기까진 내 생각. 
그래도 저렇게까지 나가서 시위할 수 있는건 대단하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