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있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입니다.

내년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순자 / A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민 : 

집 없이 몇십 년 살다가 여기 와서 집 장만하려고 온 거지, 

여기 투기하러 온 사람 하나도 없잖아요.]

전용면적 59㎡의 임대보증금은 6천만 원인데,

 내년 분양 예정가는 8억 5천만 원입니다.

살던 집을 분양받으려면 당장 수억 원의 목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참고해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되는데, 

9년 새 판교 아파트값이 세 배 정도 오르면서 

분양 예정가 역시 입주민 예상보다 높아진 겁니다.

[김동령 / 전국 LH 중소형 10년 공공임대 연합회장 :

 20평대의 보증금이 6천만 원입니다. 지금에 와서, 

10년이 지났는데, 6천만 원 갖고 저희가 어디를 가겠습니까?]

입주민들은 분양 예정가를 지금보다 더 낮춰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문숙 / B 민간임대 아파트 입주민 : 

분양가라도 적정 수준으로 해달라는 거지, 우리가 거저 달라는 거 아니잖아요?]

[조희태 / A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민 : 

바로 인근 단지는 처음에 입주할 당시 2억 3500만 원이라는 돈에 분양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도 분양을 못 받아서 10년 임대 공공 아파트로 들어왔는데…]

아파트 입주민들은 내년까지 분양대금을 마련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소송 시작 하것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