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인종, 타 국가에 대한 혐오는 절대 인정되면 안되는 겁니다. 유대인 혐오로 인종청소를 한 나치와 다를바 없는 짓 입니다.




극우 인종혐오주의자 일명 스킨헤드들의 유색 인종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과 교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교민 사회가 어느 때보다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연이은 불상사에 밤잠을 설치 정도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지난 2005년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0대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했고, 2007년 2월에는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유학생 1명이 집단 구타를 당해 치료를 받다 한 달 뒤 숨졌다.

지난해 1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언어연수 중이던 여대생이 한국으로 급히 돌아간 일이 있었다. 귀국 한 달을 앞둔 시점에 스킨헤드들이 액체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큰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체포된 3명의 스킨헤드는 동양인과 아프리카인을 상대로 10여 건의 테러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2007년 4월 유학생 1명이 자신의 아파트 인근 슈퍼마켓에서 쌀을 사고 돌아오던 중 스킨헤드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으로 당해 사망하면서 교민 사회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