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29에 ㅈㄴ 늦게하고 다니던 회사도 퇴사하고 나와서 백수짓 2년 하다가 9급 공무원 들어와서 일하는 중인데 팀장이 또 연가 2일 붙여 쓴 것도 아니고 띄어서 화,목 쓴 걸로 아주 뭐라고 함..

그냥 갠적으로 뭐라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팀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뭐라고 하고 비꼬고 그러니까 과 내에서 내 이미지도 별로 안 좋아짐 ㅡㅡ

공직이라 뭐 짤리거나 그럴 건 아닌데 좀...
그 수요일도 일을 안 한게 아니라 돌아가면서 가는 파견근무 (동사무소에서 국가재난지원금 지급 창구) 갔다온건데 어쨋거나 사무실 출근은 안 한 거니까 3일 씩이나 안 나왔다고 뭐라고 했음.

일 밀려놓거나 지장 준 것도 아닌데 오늘은 옆 팀 팀장이 오 오늘은 나왔네? 이러면서 비꼬면서 감

안 그래도 170-200 정도 받아서 기존에 빚 조금씩 갚으면서 생계 걱정이랑 사소한 취미 배우는 거, 통신비 이런 데 스트레스 크게 안 받고 사는 거에만 만족하며 살고는 있는데 이번주는 ㄹㅇ 좀 힘들었음.

이번주 월요일에는 한 달에 한 번 구청 숙직 서는거 했는데 그 날 따라 새벽에 말 같지도 않은 민원인들 2명이나 있어서 나갔다오고...(앞 집에 쎄콤이 울리면 신고를 해야지 왜 시끄럽다고 소음 민원을 넣음)

다음주에는 교육출장 일주일 있어서 이번 달 일들 몰아서 해서 그런지 6시 칼퇴 했는데도 매일 피곤해서 저녁마다 집에 오자마자 몇시간씩 자고 일어나서 인터넷 보거나 함

요샌 9-6시 퇴근하고 나면 걍 피곤해서 누워있거나, 취미인 피아노 치러 가기or 직렬 바꾸고 싶어서 공부 정도인데 연애할 정신적 여유가 안 나는 듯. 이제 33 모쏠인데...

연차 얘기하니 생각난 건데, 내가 연차 쓴다고 얘기하니 팀장이 공무원은 연차가 아니라 "연가"라고 너 말 조심하라고 여기가 민간 회사냐고 용어 정확히 쓰라고  꾸짖음 당했는데... 어차피 같은 건데 그 용어를 꼭 연차가 아닌 연가라고 써야하는 이유를 아직 잘 이해가 안 감.

사무실에 너가 없어도 팀 돌아가는 거면 넌 쓸모없는 필요없는 사람 아니냐고 다른 팀들 들리게 큰 소리로 독설하는데.. 안그래도 팀에 한 명 육아휴직 들어가면서 티오 한명 끌어와야하는데... 딴 팀에서 저 팀 업무량 적구나 생각할 거 같아서 좀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