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빛둥둥섬'을 아십니까? 

지난 6월 서울시가 한강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며 잠수교 옆에 개장한 인공섬인데요. 

사업성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100% 민자사업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알고 보니 백 억원 넘게 시민들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배 좀 보내줘요" 

폭우 때, 연결다리가 철거된 '세빛둥둥섬'이 한강위에 고립돼 있습니다. 

표지석은 진흙에 파묻혔습니다. 

지난 달 '세빛둥둥섬' 개장 일수는 단 나흘, 천 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갔는데 한 달 넘게 개점휴업입니다. 

<인터뷰> 정학용(서울 반포동):"사업비가 많이 들어간 사업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민을 위한 시설로서는 좀 부족한 점이 많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빛둥둥섬' 운영회사는 지난 연말 이미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서울시립대 연구팀 조사 결과, 세빛둥둥섬은 자본투입 후 수익비율이 9 % 로, 공연,문화 분야의 일반적인 수익률 14 % 에 크게 밑돌았습니다. 

급기야 지난 6월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64억 원에 이르는 유상증자까지 실시됐습니다. 

문제는, 서울시 SH 공사가 '세빛둥둥섬'에 29.9%의 지분을 갖고 있는 2 대 주주라는 점입니다. 

SH 공사는 증자액 264 억 가운데 지분율 만큼인 79 억원을 더 냈고 지금까지 모두 130 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윤종한(SH 공사 개발계획처장):"서울시의 사업 참여 권고, 그것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게다가 서울시는 '세빛둥둥섬' 운영사가 금융권에서 돈을 또 빌리면 채무부담을 나눠지기로 약속했습니다. 

애당초 서울시는 민자사업이라 세금낭비가 없을 거라더니, 이제와선 앞으로 사업이 잘 될 거라고 막연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대구빡에 뭐가 들었길래 민간자본은 그렇게 날려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지만

구라까지치냐? 이 시볼노마 아가리가 아직도 살아있으면 한번 나불거려 보시게나 이 시볼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