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기억이네요

새학기 남고 입학 이후 첫 한국사 수업이 있었습니다.

무섭기로 유명한 선생님이라 우린 모두 긴장하고 있었죠

선생님께서 교과서와 정신봉(?)을 들고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오시더니

3분정도 아무말도 없으셨습니다.

이윽고,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여셨습니다.

"여러분도 이야기 하기 싫은 날이 있나요?"

우리들은 잠시 고민한 후 대답했습니다. "네"

대답을 듣자 마자 선생님께서는 함박웃음을 지으시면서

"오늘이 내가 이야기 하기 싫은 그 날이다. 자습해라" 하고 문을 박차고 나가셨고,

우리는 벙찌고, 한시간동안 자습을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P.S 직장인이 되보고 나니 이야기 하기 싫은 날이 너무 많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