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이하여.

생각해보니 새내기 시절이 생각나네요



개강첫주.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며, 

그런데 강의실 못찾아 여기저기 헤메이며,

눈썰미로 강의실찾아 빈자리에 앉아 노트를 펼치며,

수업시간을 기다리는데, 교수님은 제시간에 오지 않으며,

게다가 수강변경 기간때문에, 출석도 안부르는 사실도 모르며,

우연히 그러나, 다음주부터 안보일 멋쟁이 학우을 곁눈질 해가며,



흔하디 흔한, 콘크리트 건물의 페인트 마져 신기롭게 바라보던,

새내기시절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