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 200레벨, 소서러 클래스 레벨 14레벨 까지 찍었습니다.

간단하게 코멘트를 먼저 드리자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입니다. 악마가 딱히 강하지 않고, 현재 버그로 인해 제대로 능력을 내지 못하며, 생각보다 SP쪽 압박은 적습니다.


1) 서모닝
- 쿨타임은 3분입니다만, 소환 즉시 쿨타임이 줄어들기 시작하므로 체감 쿨타임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초당 SP가 1~2 정도 줄어듭니다. 현재 SP 총량이 2천에 달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 소환해 둘 수 있습니다.
- 올 지능 캐릭터도 SP 감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소서러에게 SP 회복량 특성이 있습니다.)
- 공격력은 상향 패치 이후 100~500 사이의 피해량이었습니다. 선딜레이, 후딜레이가 무척 길어서 DPS는 낮습니다.
- 체퍼리션은 공격 범위가 매우 넓고 데미지가 낮으며 2가지 종류의 범위 공격을 합니다.
- 싸이클롭스는 공격 범위가 좁고 데미지가 높으며 강력한 공격 하나와 범위 공격 스킬을 사용합니다.
- 각자 HP를 갖고 있습니다. 의외로 HP가 잘 깎이며, 회복되지 않습니다.
- 버프를 아무것도 받지 않는데, 이상하게 리바이브는 받습니다. 작동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많이 멀어져도 소환사를 쫓아오는데, 크기가 커서 좁은 지형에 걸려서 바둥거릴때가 많습니다.
- 아무 이유 없이 슥 사라질때가 있습니다.
- 악마가 사람을 밀 수 있습니다. 보스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소환 해제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걸린 소환 버프를 클릭해서 지워야 합니다.
- 그리모어에 카드를 꽂아도 카드는 소모되지 않습니다. (버그인 듯)
- 카드 강화가 없는 점이 현재의 약함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소환수의 기본 능력치 상향이 필요합니다.
- 모든 소환수가 살라미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버그인 듯)

2) 지정 공격
- 쿨타임 20초 가량, 1레벨로 마스터이며 소모 값은 없습니다.
- 지정된 위치로 악마가 이동하고 거기서 공격을 합니다. 움찔거리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잦습니다. (버그인 듯)
- 이 스킬로 이동한 후에는 평타만 때립니다. (버그인 듯)

3) 탑승
- 1 레벨 마스터, 현재 버그 덩어리 스킬입니다.
- 쿨타임은 30~40초 가량, 1레벨로 마스터이며 탑승 이후 SP가 급격한 속도로 줄어듭니다. (약 2배의 속도.)
- 짧은 캐스팅 후에 악마에 탑승하며, 탑승하면 기존의 단축키 슬롯 대신 ZXC 세 가지 스킬이 생깁니다.
- Z는 기본 공격을 합니다.
- X는 버그로 인해 동작하지 않습니다. (움찔거리기만 합니다.) 아마 범위공격 스킬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C는 내리기입니다.
- 보스 몬스터로 판정되기 때문에 개인의 어그로 5개체 제한을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탑승 시 피격당하면 캐릭터의 HP가 감소합니다.
- 탑승해서 사람을 밀 수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4) 변이
- 1 레벨 마스터, 툴팁에는 1 레벨 마스터라고 적혀 있는데 더 찍어 집니다. (버그인 듯)
- 그리모어에 꽂힌 카드 중, 보조의 형태로 몬스터를 변이시켜 줍니다.
- 능력치는 먼저 뽑은 녀석을 따라간다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 변신 시키는 건 좋은데, 솔직히 왜 있는 스킬인지 모르겠습니다.

5) 홀드
- 1 레벨 마스터, 지정한 위치로 가서 서 있습니다.
- 홀드로 내리는 명령은 재깍재깍 잘 듣습니다. 지정 공격에 움찔거리다가도 홀드 명령을 내리면 다 취소하고 움직입니다.
- 홀드로 지정된 위치에서는 평타 공격만 합니다. (버그인 듯)
- 홀드 명령을 한 번이라도 받은 이후에는 절대로 스킬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버그인 듯, 왠지 삐진 것처럼 보입니다.)

6) 사역마 소환
- 박쥐가 소환되어(스킬레벨에 따라 1~5마리) 평타공격을 하면 그 대상에게 날아가서 자폭합니다.
- 쿨타임은 35초이며, 피해량은 500~800 사이로 높은 편입니다. (특성 20레벨 기준)
- 별로 이팩트가 없어서, 박쥐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 솔직히 잊어버리고 안쓰는 경우가 많은 스킬입니다.



* 총평 *

총평을 드리자면, 현재 5랭크 직업들이 허당인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냥 도중에 악마를 꺼내놓는 것 자체가 민폐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을 3가지 써 드리겠습니다.

1) 악마가 사냥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 1인 대상 DPS가 보코르의 좀비보다 낮습니다. (옆에서 서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 몸빵이 의외로 약해서 의지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슥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더 합니다.)
- SP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는데도 불구하고, 악마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매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 공격하며 화면을 흔들거나, 파티원을 밀어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제공합니다.

2) 소서러 1서클의 스킬 구성은 소환한 악마에 모든 것을 건 스킬 구성이다.
- 하지만 1)의 문제로 인해 스킬 구성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3) 특성이 딱히 의미가 없다.
- 특성이 딱 세개 있습니다. 사역마 피해량 증가, 사역마 확률적 스플래쉬+1 (레벨 당 1% 입니다.), SP 회복량 증가.

즉 소환수에 많은 것을 투자한 클래스인데도 불구하고 효율이 너무도 낮습니다. 오히려 SP 소모값을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 등장한 소환수가 더 강력하게 날뛰게 만들어주었으면 어떨까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6랭크를 코앞에 둔 입장에서, 엘리멘탈리스트의 스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서러 2서클을 찍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네크로맨서로 소환 클래스의 비교와 소서러 스킬의 연계를 실험 해보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목표였던 소서러였는데, 약간은 실망했네요. 그래도 6랭크를 향해서 열심히 뛰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