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넬탈에서 웨스턴디지털의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웨스턴디지털은 새로운 게이밍 제품인 WD 블랙 3D NVMe SSD를 공개하였으며, 성능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 등의 발표를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이 참석하였으며, 회사 설명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웨스턴디지털은 HGST, 샌디스크 등의 HDD, SSD 회사를 인수하며 크기를 키운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생산 업체이며, 자체 설계된 낸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발표에 앞서 웨스턴디지털의 조원석 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기술 선도적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끝없이 발전해나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게이밍 신제품을 소개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기에 출시하겠다는 모토로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크 그레이스(Mark Grace) 웨스턴디지털 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게이밍 애플리케이션은 PC에 더 많은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웨스턴디지털 WD 블랙 3D NVMe SSD는 웨스턴디지털의 3D 낸드 기술과 NVMe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한다”며, “웨스턴디지털의 혁신적인 NVMe 기술은 최신 게이밍 컴퓨터뿐 아니라 영상 편집 워크스테이션 등을 아우르며 폭증하는 데이터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시: 2018년 05월 25일(금) 오전 11:00 ~ 13:00
▶ 참석자: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 마케팅 매니저 수하스 나약 등 업체 관계자 다수
▶ 발표 내용: 웨스턴디지털 게이밍 SSD 'WD 블랙 3D NVMe' 발표회


▲ 발표에 앞서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의 회사 소개가 진행되었다

▲ 기존의 WD는 브랜드로 남고 앞으론 웨스턴디지털이란 큰 틀에서 운영된다


■ 하나부터 열까지 자체 개발! 미래형 아키텍처 설계 지향

▲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하면서 총 다섯가지의 이점을 얻게 되었다

웨스턴디지털이 새롭게 선보이는 WD 블랙 3D NVMe SSD는 자체 개발한 SSD 아키텍처와 컨트롤러, 낸드가 사용된 것이 큰 특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고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구현하기 위해 이렇게 자체 개발된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으며,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하여 얻는 이득으론 여러 가지가 있다고 전했다.

먼저, NVMe 기반으로 시장 전환 및 세분화에 쉽게 대비할 수 있으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기가 쉽다. 이외에도 컨트롤러와 낸드 테크놀러지 팀의 세밀한 협동작업으로 향후 새로운 낸드 테크놀러지 발전 속도에 맞춰 그것을 상용화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의 새로운 SSD 플랫폼은 이러한 수직적 통합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향상된 전원 관리 기능 및 내구성과 더불어 NVMe SSD의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NVMe 기반의 스토리지는 최대 4천 메가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ATA 성능 대비 6배 이상의 속도를 보장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를 통해 NVMe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은 앞으로도 게이밍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은 성능을 최적화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단순히 고성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저전력이나 냉각 등의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퍼포먼스 측면이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게이머들이 만족할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그 시작으로 WD 블랙 3D NVMe SSD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 최적의 확장성을 보장하는 NVMe 및 3D 낸드가 적용되었다


■ 3400MB/s 읽기 속도의 고성능 'WD 블랙 3D NVMe SSD'

▲ 좌측 상단부터 순차 읽기 속도, 순차 쓰기 속도, 랜덤 읽기 속도, 랜덤 쓰기 속도를 나타낸다

M.2 폼 팩터로 출시된 WD 블랙 3D NVMe SSD은 뛰어난 순차 읽기(1TB 및 500TB 모델 기준 최대 3,400MB/s) 및 쓰기(1TB 모델 기준 2,800MB/s) 성능과 함께 최대 1TB의 용량을 제공한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패스트 데이터(fast data)를 가속해 사용자의 게이밍 경험을 향상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극한의 작업량을 처리할 수 있는 최대 50만 IOPS(초당 입출력횟수, 1TB 모델 기준)의 랜덤 읽기 속도로 멀티스레드(multi-threaded) 애플리케이션 등 데이터 집약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에도 적합하다.

단순히 성능만 높인 것이 아니다. 저장장치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웨스턴디지털은 제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과열 방지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력 효율 역시 효과적으로 낮췄다. 또한, 노트북에서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싱글 사이드로 호스트 플랫폼 호환성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 좌측부터 NVMe 전력 소비와 전력 효율을 나타낸다

제품에 대한 수치 발표가 끝난 후,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사용하는 관점에서 한 설명이 이어졌다. 제품 테스트는 동일한 시스템에서 저장장치만 웨스턴디지털의 WD 블루에서 블랙으로 교체하며 진행되었다. 테스트 결과, 게임 로딩이 37%나 더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파일 전송 속도가 5배 이상, OS 복사가 45%가량의 속도 향상이 이뤄진 부분도 확인되었다. 이는 단순히 게이밍 제품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에게도 큰 이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WD 블루와의 비교로 제품의 성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WD 블랙 3D NVMe SSD는 앞서 설명한 1TB 외에 500GB, 250GB로 나눠서 출시되며, 각각의 성능에 차이가 있다. 5년 제한 보증 및 600TBW(총 쓰기 수명, 1TB 모델 기준)의 내구성을 제공한다. 국내 생산자 권장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250GB 149,000원, 500GB 279,000원, 1TB 589,000원이며, 오는 5월 말부터 국내 공식 수입사, 온라인 쇼핑몰, SI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제품은 용량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다

▲ 최고급 사양의 1TB 제품은 58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Q&A

▲ 기술적 발표를 담당한 마케팅 매니저 수하스 나약

Q. WD 블랙 3D NVMe SSD의 낸드는 총 몇 층으로 되어있는지?

- 총 64단으로 적용되었다.

Q. 웨스턴디지털의 향후 브랜드 유통 정책이 궁금하다. 샌디스크로도 출시가 되는 건가

- 회사는 웨스턴디지털로 통합되었으며, 인수된 회사는 산하 브랜드로 바뀌게 된다. 기존에 출시하던 WD는 제품군을 그대로 유지한 채 출시된다. 다만, 브랜드별로 국가마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곳과 약한 곳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하게 가기는 힘들다. 현재 주력은 웨스턴디지털이며, 국내의 경우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샌디스크 제품은 서서히 웨스턴디지털로 교체될 예정이다.

Q. 250GB 제품과 1TB 제품 간의 퍼포먼스 차이가 크다.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 제품의 용량과 무관하게 사용된 컨트롤러와 채널 수는 동일하다. 다만, 용량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낸드의 다이수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1TB와 비교하면 250GB는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 설명하자면 4차선 도로와 2차선 도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부분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SSD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Q. 웨스턴디지털의 A/S 정책이 궁금하다. 방열판을 뜯어낸 것도 교체할 수 있는지

- 기본적으로 A/S는 관대한 편이다. 방열판을 뜯어내서 기기에 성능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제품 보증서와 박스와 함께 보내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Q. 낸드 층을 96단까지 쌓은 거로 알고 있는데 관련된 제품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

- 96단 낸드가 적용된 제품은 안타깝지만 일반 클라이언트 쪽에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96단이 적용된 제품이 언제 출시될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순 없다. 다만, 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니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

▲ NVMe 3D 낸드를 자체 개발한 웨스턴디지털,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