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을 찾아보니 마녀의 샘, 소녀전선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또 그 이슈가 터진 것은 아닌지 염려하였고 역시나 다시 한 번 특정 커뮤니티 관련 사건이 터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태를 보고 저는 그렇게 충격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정 커뮤니티와 관련된 사건이 과거에 여러 번 일어났었고 언젠가 또 터질 우려가 크다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또 일어나게 되었죠.



 과거의 사건들을 종합해 보면 해당 게임의 게이머는 속상한 마음, 허탈한 마음, 분노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하겠죠.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게임에 실은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면? 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소녀전선의 경우에는 빠르고 단호한 결단을 내렸기에 여기에서 일이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해당 게임들을 거의 즐기지 않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절대 하지 않겠다, 이미 구매했더라도 환불하겠다 등의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드러나는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 경우의 사례에 해당하는데 예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4년 파이널판타지14(글로벌 서버)를 잠깐 하다가 접고 2015년에 한국에 파판14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 극 이프리트 토벌전이라는 미션까지 클리어 후(별로 안 하긴 했습니다. ) 거의 못하다가(병역으로 인한) 어느 날 인벤 게임 순위 게시글에서 특정 사이트 옹호 게임이라는 댓글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외박 나가서 할 생각이었는데 그런 이슈가 터지니까 의식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퍼블리셔의 운영에 대한 논란을 왜 player가 감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은 플레이하였으나 찜찜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예시는 게임을 향한 보이콧에 대하여 자제를 촉구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게임은 모든 유저를 위한 entertainment입니다. 특정 단체를 옹호하거나 불순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개발 혹은 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쾌한 일이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게임 컨텐츠 내용 자체에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내포하지 않는 이상은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배척을 하는 현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례는 많이 다르지만 또 다른 예시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인벤 유저분들도 갤x시 폰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많이 일어난 것은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대통령 탄핵에도 상당한 연관이 있었죠. 그 회사뿐만 아니라 공정한 시장 경제를 유지하고 성숙한 민주 사회를 만드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했던 기업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내가 산 물건이 그 기업을 배불리는 거죠. 물론 그 돈이 임원, 총수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물의를 일으켰던 사람에게 기여를 하게 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저 소비자의 입장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다른 물건과 비교하여 품질이 좋고 가성비가 좋으면 구매하는 것이죠.


게이머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사례와 같이 거의 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게임과 비교하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그저 플레이 할 뿐입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게임 자체에 사회적인 물의만 없다면 말이죠. 단 여기서 그 커뮤니티 개발자가 만든 매체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라는 문제가 나오는데 사실 이건 맞는 말입니다. 다만 유저가 감당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감당해야 될 문제도 아니죠. 다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산 휴대폰이, 자동차가 실은 대기업이 단가 후려친 부품을 장착한 물건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대체로 그대로 사용하겠죠. 그것은 이미 시간이 지남으로서 단지 물품이 아닌 소중한 데이터가 담긴 디바이스, 추억이 담긴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소프트웨어 파일이 아닙니다. 안에 데이터파일에는 그 게임에 대한 희로애락이 담겨있습니다. 소중한 추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당연히 안 해본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 사람은 더 이상 단순한 매체가 아닌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을 더 이상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것이 저의 궁극적인 의견입니다.




 급하게 작성하고 끝내느라 맞춤법, 가독성 전부 엉망인데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어떠한 피드백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