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6입니다..
게임이 재미가 없어요.
어떤 게임을 하든, 시작한지 5분만에 대부분의 컨텐츠가 눈에 훤히 보이고..
모든게 뻔할 뻔자입니다.

초등학교때 메이플스토리로 시작해서, 중학교때 카발..
디아블로/테라/검은사막 등.. 정말 rpg의 골수 팬으로서 인생의 반을 게임과 함께했는데 요즘 게임을 할수가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할만한 게임이 없어요.

학창시절이나, 백수때나, 번듯한 직장인이된 지금까지 정말 게임없이 살아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획기적인 게임을 바라고 있는 제가 이상한건지.. 모든 mmo는 정말 그래픽만 다를뿐, 모두 똑같은 형태로 구성되어있고
그마저도 이젠 많은 회사들이 모바일쪽으로 전향하면서 부터 제가 원하는 형식의 mmo는 정말 죽기전까진 볼수없는건가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안해본 게임을 다운받아 시작을 해보면..
정말 너무나도 익숙한 만렙까지의 지루한 레벨링(퀘스트) 구간..
그후 이어지는 번복되는 던전으로 인한 템파밍 노가다..
PVP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필수인 대량의 현질..

제가 나이를 먹어가며 게임에 흥미를 잃은건지, 아니면 정말 게임이 재미가 없는건지 솔직히 저두 잘 모르겠습니다.
두어달전, 오래해왔던 게임인 검은사막의 강화가 안좋게 마무리 되면서 어떤 게임을 해볼까.. 하는데 여태까지두
정착을 못하구 주말에 무슨게임 해볼지 계속 검색만 하구있네요.

정말 기대했었던 로스트아크 클베마저 여태 수없이 봐왔던 게임과 결국 다를게 눈꼽만치도없는 게임이란걸 확인하면서
좌절감에 빠져있는데.. ;;

현재 게임회사들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있진 않는건가요 ?
아님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거나, 혹은 획기적인 게임 개발이 어려운 상황인건가요 ?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업계에서 일을 하고있기 때문에, 실제 개발자 분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게임 개발을 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