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사 서비스센터에서 일했음. 글쓰기 전에 한국에서 서비스직 대우나 급여, 노동환경 좆같은 건 나라 뒤집혀도 안바뀔 거다.
나도 모르게 이쪽이 전공이 돼 버려서 ㅍ사 ㅇ사 서비스센터 돌아다님. ㄱ은 그냥 쓴 거고. 여긴 퇴직 후에도 회사 돌가는 상황 같은 걸 알리면 안 됨. 그래서 ㄱ사라고 칭함.


일단 기본급 153~159 받음.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레알 하루 8시간 일하면 딱 맞는 수준. 2018년 최저임금 15%이상 상승했는데 기본급 5만원 오름ㅋㅋㅋㅋㅋㅋ
근무시간 10~7시인데 본사는 직원들 정시 업무 권한다고 하는데 그를 위해서 행동을 안 함. 다른 말로 사장 맘대로임. 나름 다른 회사들은 서비스직 근무환경 개선한다고 대기인원에 따라 업무 종료 1시간 혹은 30분 전에 방문 고객 오면 돌려보냄. 나중에 다시 오시라고. 근데 여긴 좆까고 그런거 없어. 7시에 와도 다 서비스 해줘야함. 자연스럽게 연장근무 하는 거임. 그에 대한 연장근무수당 없음. 심지어 저 7시 30분쯤 갈 거 같은데 기다려주세요 하는 안하무인 새끼들도 있음. ??? 내 업무 종료는 7시인데? 사장은 또 기다려주라고 함. ??? 내 업무 종료는 7시인데? 내가 하도 우리 업무 7시 종료 맞잖아요 하고 선배들이나 사장한테 대놓고 말하니까 짜증나는지 넌 7시 되면 가라고 함.
씨부럴. 직원들이 안 행복한데 높은 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나?

시험이나 교육은 진짜 오지게 해서 업무 전인 8시 30분까지 와서 교육 받으라는 일 허다함. 업무 종료하고 7시에 온 사람들, 업무 마무리 하다 보면 8시 됨. 시험 봐야지ㅋㅋ 씨발 ㄱ사 본사나, 하청 본사나 시험 잘 보는지 cctv로 감시 오지게 함. 레알 도난방지용 cctv가 아니고 직원 감시용임. 그지랄 하다 보면 집에 도착하면 10시 이럼. 교육, 시험으로 인한 연장 수당? 없음.

토요일도 업무 함. 토요일은 2시까지 하는데 구라 하나 없이 물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쁨. 좆같은 회사 답게 중식 제공 없음. 평일 석식 제공 없음. 존나 배고파서 1시 넘어가면 직원들 다 존나 예민해짐. 그리고 토요일도 약속 제대로 못 잡는게, 토요일에 꼭 끝나고 내부 공사나 작업이나 뭐 하자고 붙잡음 사장새끼가. 아니 씨발 인터넷 배선을 왜 우리가 만져. 통신사 불러야지. 와이파이 5분마다 끊겨. 공유기 바꿔도 안되면 사람 불러야지, 그걸 그냥 쓰라고 하냐? 프린터가 안되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7년된 프린터 아직 5년은 더 쓸 수 있다는 말에 혀를 내두른다. 근데 토요특근수당 안 쳐쥼. 본사에선 저런 직원 불만사항 수렴 안 함. 아니, 씨발 내가 일하는 동안 본사에서 저런 센터별 직원 의견 수렴 하는 게 단 한차례도 없었음.

본사인 ㄱ사는 심심하면 암행어사 보내서 평가 존나함. 지네 용어 안 썼다고 점수 깎는 경우도 있다. 고객한테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며? 고객한테 이거 AAA나서 안 돼요 하면 알아 듣냐? 

씨발 예약 담당하던게 나였는데 꼭 존나 일찍 오면 말을 안 해. 꼭 늦게 와서 존나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저 예약했거덩요?' 하는 병신들 하루에 두 세명씩 꼭 있음. 심지어 예약 시간이 12시인데 3시에 와서 지 예약인데 응대 안 해 준다고 CS점수 불만 주는 새끼들도 허다함. 메뉴얼대로 '고갱님. 저희 방침상 예약은 다음 예약 고객을 위해 최대 10분까지만 대기할 수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번호표 뽑으시고 대기 부탁 드립니다.' 하면 불만 맞음. 사장은 응대해주래. 얘 응대하면 시간 맞춰온 예약 고객 늦어짐. 또 불만 사항 튀어나옴. 존나 악순환임. 예약 불만 돌려 막기인데 센터들 대부분 이렇게 함.

불만 맞으면 본사한테 사장 존나 쿠사리 먹고 직원들은 사유서 제출해야 함. CS 점수가 진짜 좆같은 게, 직원은 변명할 기회도 없고 그냥 고객이 뭐 어떻든 간에 기분 나쁘면 불만이야. CS 점수 안 좋으면 ㄱ사에서 공문 날라옴. 이게 존나 심각한건데 센터 계약 해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음.

은근히 시스템 에러나 다운이 잘 나서 고객들 기다리다 빡쳐서 불만 주는 경우도 있음. 그것도 직원이 감당. 회사차원에서 융통성이 없음.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안 되는데,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님. ㄱ사 특징이 액정이 1번의 시리얼번호를 갖고 있으면 스피커도 1번이어야 하고 버튼도 1번이어야 하고 암튼 1번이어야 함. 이게 업자들이나 짝퉁 제품, 불법 개조 걸러내는 건데 분류 선택도 비슷한 게 있고 분류A가 안 되면 상세분류B를 고쳐보던가 아님 분류A를 바꿔보던가 하면서 맞춰야 하는데 하다가 실수가 좀 나는 부분임 여기가. 검수 중에 어? 이 센터 A분류에 B세분화분류 사용했는데 기기는 이저런 증상이잖아? 반품. 씨발 어쨌든 문제가 있잖아ㅋㅋ 그렇게 되면? 사장한테 기기값 물리고 점수 다운됨. 사장이 내줄까? 직원이 내는 거지. 그래서 여기 직원들이 거의 대부분 안됩니다. 해드릴 수가 없어요를 존나게 많이 함. 그리고 여긴 엔지니어 힘이나 목소리가 개 꽝이야. 엔지니어가 이 고객은 무슨 증상으로 어떻게 어느 상태에서 어떤 증상이 발생되는데 원인은 ***로 보인다 작성을 해. 교체를 해. ㄱ사는 그걸 다 검토를 함. 어? 니가 말한 증상 안나오는데? 반품. 그럼 이 기계는 못 씀ㅋㅋㅋㅋ 사장이 물어야 해. 사장이 낼까? 놉. 왜? 기기불량 상세 증상이 안나타면 이런식으로 반품 쳐맞는데 위험 무릎 쓰고 교체해줄 필요가 없잖아? 본사가 갑, 하청이 을, 사장이 병, 고객이 정 엔지니어는 그 아래야.

레알 한 번은 왜 안바꿔주냐고 지랄하고 징징거리는 새끼한테 나도 하도 답답해서 '님. 이거처럼 초기화하면 증상 없어지는 건 os 문제입니다. ㄱ사가 이거 하나하나 다 검수해요. 증상 없다고 반품하면 이 기기는 사용 불가능한 기기가 되고 그 비용은 제가 물어요. 제가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걸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더구나 고객님은 제가 도와드릴 옵션을 제공해도 막말까지 하시는데. 서비스센터라고 아무 이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는 없어요.' 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이런데서 일하면 고객 개인정보(쉽게 말하면 이름, 번호) 쉽게 얻는데 이거 악용하면 좆 됨. 이건 회사가 잘하는 거라 봄. 악용이라는 건 맘에 든다고 번호 따서 연락하는 거. 물론 존잘이면 그래도 됨. 근데 한 오징어새끼가 존나게 집착했는지 고객이 설문조사에 이 내용을 적음. 본사 바로 그 직원 해고하고 민사소송까지 먹임. 개인정보악용 대표 사례로 교육도 함.

암튼 저렇게 똥꼬 오지게 빨면서 일하면 인센티브 13~20정도 나온다. 여기서 불만 점수 1개씩 나올 때마다 점수 잘 나와도 약 3만원씩 깎임. 거기에 위에 설명한 온갖 수당 다 통합한 다음 우린 소규모사업장이니까 ㅎㅎ 포괄임금제 카드! 하면서 퉁치면 한달에 190정도 받는다. 세금 떼면 170쯤. 본사 직영은 그래도 인센티브 30이상도 주니까 직원들이 존나게 똥꼬의 주름이 사라질 정도로 빨아대는데 그 외 사업장들은 직원들이 안 하려고 하는 거지. 어차피 기본급은 나오잖아. 사장들 대부분이 직원들 쓰다 버릴 자원 정도로 생각함.

내가 파견도 다녀보면서 여러 센터 경험해봤는데 대게 비슷비슷함. 약간의 대응 차이나 시스템 차이가 좀 있을 뿐. 그나마 어떤 센터는 직원들 돈 적다고 본사한테 쿠사리 먹으면서 필름 판매 서비스 함. 원가 1천원에 떼와서 1만원에 붙여줌. 필름 팔면 인센티브 장당 5천원 추가.


난 어떤 나라의 노동 환경 척도를 보면 서비스직을 대하는 국민과 사업주 태도 보면 된다고 생각함. 한국? 존나 멀었지. 칼퇴, 저녁있는 삶은 애초에 없는 직업이고 감정노동직이랍시고 기술직인데도 임금 존나 짜, 고객한테 온갖 인신공격 당해. 자괴감 존나 드는 직업임. 이거 하면서 투잡 뛰는 사람들 많이 봄. 젊은 애들은 여기 오면 못 버티고 대게 금방 관둠. 이유 없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갈굼 당하는게 생각보다 힘들거든. 한 번은 들어온지 4개월쯤 되는 후배가 관두려고 하길래 어떤게 그렇게 힘드냐고 물어보니까 '난 여기 오는 사람들 도와주려고 하는데 이유 없이 자기한테 뭐라 하는게 너무 힘들고 납득이 안 되요.' 하는데 나도 회의감 느끼더라. 나도 오래 못가서 직장 옮겼는데 세면독 걸려서 낫지도 않고 존나 괴로워서 옮기자마자 관두고 잉여하게 이러는 중. 존나 눈물 난다... 이 취업난에 다시 뛰어들 생각 하니.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지금 크게 봐서 40~60대 나이의 사업장 잡고 있는 사장들 존나 개새끼들 많다는 거, 정부는 노동자들 빨아먹는데 최고의 시스템인 포괄임금제를 폐지할 의지가 없다는 거, 보통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과 달리 이바닥 고객들 상상을 초월하는 병신들이 많다는 거. 더구나 내가 겪은 것만 말하는 게 아니고 이런 수준의 노동 환경은 거의 서비스직에서는 관행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야.

가장 쉬운 단계가 최저임금 상승인데 그 전에 포괄임금제부터 폐지하자. 진짜 노동자들 좀먹는 폐단 제도다... 이거 하나 때문에 좆소기업 노동자들 엄청 고통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