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16일 서울교통공사(1~8호선과 9호선 2단계 구간) 콜센터 상황실도 무척 뜨거웠다. 매년 여름철 쏟아지는 지하철 승객들의 ‘덥다’ ‘춥다’ 민원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콜센터 상담원들은 ‘에어컨 좀 더 세게 틀어달라’ ‘에어컨 바람 때문에 추우니 온도를 높여달라’는 상반된 문자메시지 신고와 전화를 이날 하루 평균 200~300건씩 처리해야 했다.

◆지하철 불편신고 대부분이 ‘객실 온도’ 문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들어온 지하철 불편사항 민원의 대부분은 ‘객실 온도’ 문제였다. ‘전동차 객실이 덥다’는 내용이 1972건으로 ‘춥다’ 89건을 압도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 ‘덥다’는 민원이 2만6203건으로 ‘춥다’ 2125건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당연한 결과지만 ‘객실 온도’ 민원이 매년 늘고 있어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문자 신고나 전화 민원을 접수하고 답한 뒤 해당 전동차 기관사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관사들 역시 폭주하는 민원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이 통보되면 ‘적정한 객실 온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거나 ‘추위를 느끼신 분은 약냉방칸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 방송을 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동차를 운행하며 승객 안전도 관리해야 하고 다음 정차역 안내 방송도 해야 하는데, 온도 민원까지 들어오면 진땀이 절로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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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오줌싸면서 걸어가는 미xx두 있었는데....극한직업 ㅇ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