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오유에서 여론조작을 감행한 이후 커뮤니티 여론이 마음에 안들면 일단 조작 외치는 사람이 많은데,

적어도 정권 바뀐 이후로는 백이면 백 근거없는 상상 내지는 소설로 판명났음.

당장에 '그' 오유가 한번 폭발했던 이유도 시사게시판 유저들의 근거없는 조작 및 작전세력 타령임.



첫 문단만 봐도 알겠지만 당시 시사게의 논리가 지금 여론조작 주장하는 사람들 논리와 정확히 일치함.


그래도 오유는 일단 국정원이라는 역사라도 있고 규모도 있으니 그나마 한번쯤 해봄직한 망상이었음.

오이갤? 오이갤은 인벤 터지기 전에도 후방글 아니고서야 조회수 1만도 못찍던 게시판임.

오유가 시게사태로 터지고 커뮤니티 순위에서 수직낙하한거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거임.

하지만,



그렇게 망한 오유라도 기본적으로 화제글 조회수는 현 오이갤의 10배, 혹은 그 이상을 유지하고 있음.

까놓고 말해 현재 오이갤 글 조회수는 중소규모 카페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알바? 여론조작? 애초에 그런걸 풀만한 가치 자체가 이 커뮤니티에는 없음.

현 오이갤의 20배에 달하는 조회수를 자랑했던 2017년 오유에서도 여론조작설은 허구였음을 잊지 말아야 함.


정확히 30분만 오이갤 흐름을 봐도 현재 최대의 핫토픽은 최저임금임을 알 수 있음.

딱히 새로운 기사나 장작거리가 던져지지 않아도 쌍방이 열심히 싸우면서 화제글을 점령하고 있음.

하지만 여론조작 음모론자들은 절대 이 주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음.

반면에 혜화역 시위나 난민 문제는 각각 최저임금 지분의 절반과 1/4 이하임에도 조작이라고 떠들어댐.

결국 이들이 알바타령하는 기준은 간단함. 해당 이슈에서의 욕먹는 대상.

까놓고 말해 정부나 여당이 삽질해서 까이면 일단 조작 외치고 보는거임. 오유 시사게와 똑같음.

아니, 평균 조회수 세자릿수대 게시판에서 작전세력 찾는다는 점에서는 오유 시사게보다 더함.


이번에 조작타령한 양반도 찾아보니 메갈이 일베의 소행이라 주장하다가 대차게 욕먹었던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피의 실드 치는건 자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논쟁의 바운더리 안에서의 이야기임.

타인의 주장이나 의견을 외부 불순분자의 작업으로 매도하는건 대형 커뮤니티에서도 크나큰 해악이고,

이런 중소규모 게시판에서는 그저 피해의식에 매몰된 망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