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와 비판은 동전의 양면같은 존재임
당연히 같이 존재해야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내기억에 이 비판적지지자라는 말이 처음나온게 대선 전에 여성징병제로 한참 뜨거웠을 때, 오유 군게 등에서 문통의 여성정책관련한 부분에 좀 많은 실망감을 나타냈었음
그러니까 시게나 루리웹 북유게 등등 자칭 대깨문이라고 하는 맹목적지지자들이 나타나서
'그런걸로 지지철회하면 진짜 지지자가 아닌거다'
'진짜 지지자는 그런비판 따위 하지 않는다'
이러면서 순혈지지자와 잡종지지자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비판적지지자라는 말이 나온거임
온갖 짤들 만들어가면서 비판적지지자들 조롱하고 조리돌림하고 아주 장난 아니었지

문제는 애초에 비판적지지자라는 워딩 자체가 역겨운 조중동식 프레이밍이라는거
비판 한마디 안하는 사람이 지지자고
일정부분에 의문을 가지고 이건 아닌것같은데 하면 비판적지지자라고 딱지붙이고 뒤질때까지 조리돌림하던거
그게 대선전부터 이어져오던 민주당지지자들의 일종의 놀이문화가 된거임
비판적지지때문에 노통을 잃었다 문통마저 잃을 수 없다 라는 감성팔이 겸 공포마케팅과 곁들여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가지 생각만 강요했던거지
노통을 잃은건 국민들의 비판때문이 아니라 더럽고 부패한 재벌과 언론, 자기안위만 챙기며 자리보전에만 전전긍긍하던 정치인들 때문이지 왜 노통을 잃은 책임을 일반국민들에게 전가하려고하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됨

애초에 비판적지지자라는건 없음
그냥 일반적인 지지자라면 당연히 사안에 따라 지지와 비판이 함께 따라가는거지
오히려 비판적지지자라는 낙인을 남발해대는 그들이 바로 맹목적추종자 아닐까?

그들이 베충이라며 조롱하던 그 사람들도 그들과 같이 똑같은 한표를 가진 똑같은 일반시민이란 점을 망각한 채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외부에는 적들을 스스로 만들어낸거임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좀 더 포용력을 가지고 문통수준에 걸맞는 좀 상식적인 지지집단이 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