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자가 높이 350m에 위치한 투명 다리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자 옆에는 뽑은 지 얼마 안 된 새 자동차와 결혼지참금 10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천 6백만 원이 넘는 서류 가방도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여자는 남자친구를 앞에 두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네가 이 다리를 건너오면 너랑 결혼할 거야"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겁이 많고 나약한 데다가 고소공포증까지 있는 남자를 더는 견딜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남자는 친구들이 다리를 건너도록 설득하는 것도 뿌리치고 단호하게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의 관계를 위험에 빠뜨린 건 여자다. 그녀는 정말 무책임하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여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남자와 영원히 관계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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