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파스타집하고 빵집 가격이 혜자다라고 찬양하는데..
그거 손님 끌어모아 가맹점주 모을때까지 일시적인 가격 아니냐?
모이고 나면 가격 올릴텐데.. 장사수단이지.

그 근거가 백종원이 사실상 처음 히트시킨 홍콩반점이다.
2006년 오픈에 오픈가격은 모르겠고 찾아보니까 잘 안나오던데
백씨가 2009년에 낸 전문식당이란 책(이거 자기 브랜드 홍보책자임)에
짬뽕가격이 3500원이다.

지금은? 6500원이여. 이정도면 별로 싸다고도 보기 어려운 가격임.
울동네는 아직도 5~6천원인데..

백종원이 처음한 본가 우삼겹.. 2009년 책자에 9천원임.
지금은? 홈피가서 보고오니 13000원임.. 가격 상승속도가 어마어마한데..
시중 고기집도 10년도 안되는 시간에 이정도는 안올랐다 레알..

별로 안떠서 듣보잡 되버린 미정국수..
2009년 책자가격 멸치국수 2500원 비빔국수 3000원.
지금은 홈페이지에 멸치국수 3500원(이건 좀 덜 올랐네) 비빔국수 5000원.


미끼가격이란 생각 안드냐?
이미 자리잡은 가게들은 경쟁업체보다 별로 싸다고 보기도 어려운데..

뭐 장사꾼이 손님 끌어모을려고 저가판매 하다가 손님 모이면
가격 슬글슬금 올리는거야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잘못된거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잘못된 장사방법이라고는 생각안해.

근데 싸게파니까 찬양 하는것까지야 뭐 그렇다 치고...
다른 파스타집을 다 싸잡아 욕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어차피 자리잡으면 경쟁업체들 수준의 가격으로 올라갈거니까.
그게 사실은 적정가격이고 결국 자리만 잡으면 금방 가격 따라잡을거니까
백씨 다른 프렌차이즈도 다 그랬거덩.

결국 그렇게 보면 튼튼한 초기자본금을 가진 대기업이
시장을 파괴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는거 아니냐?

아니.. 그게 정상가격이었다면 왜 다른 브랜드들은 가격이 그렇게나
많이 올랐냐? 정상가격이었으면 가격동결은 못해도 격차는 유지해야지.
이젠 경쟁업체보다 싸지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