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 (지금 간단하게 2개만 여쭤봐도 될까요? 여수 해경 사고 관련해서요. 당시 제일 대처가 안 된 게 어떤 거에요?) 왜 항공헬기를 이용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국종 교수 : (인계점이 아니어서 못 내렸다고 하던데 인계점이 중요한가요?) 인계점 가지고 그렇게 하는 데는 전 세계에서 여기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최소한의 안전공간만 확보되면 어디든 내려앉을 수 있는 게 헬기 장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아요. 런던이든 어떻게든 그렇게 하지 않고, 저희도 출동해서 갈 때 저희도 지금 인계점으로 가지 않고 현장으로 간다고요. 그렇게 하지 않아요.]

[이국종 교수 : (지금 발생한 환자, 인계점으로 가시는 게 아니세요?) 아니에요. 현장으로 지금 가요. 인계점이라는 것을, 다 만들어 놓고 움직일 수 없어요. 인계점을 전국에 수십만 개를 만들어 놓을 수 없잖아요.]

[이국종 교수 : 밤에는 헬기 운행 안 하죠? (네, 밤에 안 하죠.) 밤에 안한다고요.]

[이국종 교수 : 내 말 들리니, 난 안 들린다. 인터컴 또 안 돼. 무전기도 안 되고 아무 것도 안 되는데 뭘 해요. 이런 게 현장에서 필요하다고요. 이런 게. 무전기하고 이런 거 지원해 달라고 한 지가 지금 8년이 지났어요. 민간기업에서 지원받아서 하고 있는데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건 진정성의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