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13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소주 이야기.

몽골은 이슬람의 아바스 왕조를 통해 알게된 주조 기술로 증류주를 만들어 마셔 왔는데 일본 원정을 위해 고려로 온 1만여 명의 몽골군이 각 주둔지에서 자신들이 마실 소주를 빚게 되면서 주둔지였던 개성, 안동, 제주지역에 소주의 제조법이 자연스레 전해졌다는게 우리나라 소주기원에 관한 정설이다. 

원래 우리나라는 농사로 얻은 수확물로 술을 빚어 마셨는데 쌀이나 밀 같은 곡류로 빚는 술과 과일과 쌀을 같이 넣어 빚는 과실주들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 발효주의 특성상 알코올 도수가 20도를 넘지 않는다. 

이럴 때 증류 기술이 들어와 소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탁주와 청주, 소주의 구성이 확립됐다. 
그 당시에는 불이 붙는다고 해서 화주,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이 이슬처럼 보인다 해서 노주, 한주로 불렸고 기주라고도 불렸다. 아랍에서는 증류나 땀을 의미하는 ‘아라크’라고 불렸다. 이것을 한자로 옮긴 것이 ‘아자길’인데 우리는 평양 쪽에서는 ‘아랑’이라 불렀고 개성 쪽에서는 ‘아락’이라 불렀다고 한다. 증류주를 만들기 위해 솥에 들어간 탁주의 양보다 나오는 소주의 양이 적어 값이 비쌌다.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졌던 거라 
어떻게 보면 지금의 양주였던 셈. 
문종의 장례를 치르면서 쓰러진 단종에게 소주를 먹여 기운을 차리게 했다는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단순한 술이라기보다는 
약의 기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서민들도 소주는 약으로 사용하며 귀하게 다뤘다. 증류에 사용되는 도구와 기술의 발달로 왕실이나 특권층이 즐기는 사치품에서 가마솥과 소줏고리를 활용한 증류가 일반화되면서 점차 일반 백성까지 소주를 빚어 마시게 됐다. 
많은 사람이 소주를 마시다 보니 먹을 곡식이 부족해져서 술 빚는 것을 막고자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때 약으로 쓰이는 술은 예외로 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약주’를 마시는 것이라는 핑계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증류는 물과 알코올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한다.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먼저 일반적인 1기압일 때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소주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78도에서 끓는다. 
그래서 물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액체를 받으면 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상압증류라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산에서 밥을 하면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끓어 밥이 설익는 것과 같이 기압이 낮으면 끓는점도 낮아지는 것을 증류기에 적용해 낮은 온도에서 끓어오르는 알코올을 증류하는 방식인 감압증류다. 

2.
잘못된 자동차 상식6가지.

◆ 연료가 부족할 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야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엔진의 동력과 배터리가 소모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에어컨을 약하게 튼다고해서 연료가 적게 드는건 아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과감하게 에어컨을 틀어 실내온도를 낮춘다음 에어컨을 약하게 유지하면 연료를 10~15% 가량 아낄 수 있다.

◆ 새 차를 길들이려면 고속도로에서 세게 밟아줘야한다?=새 차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고속주행을 해줘야한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는 새 차가 최소 1000km까지 주행하기 전에는 고속주행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주요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에 고속주행을 하면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 새 차를 아끼려면 시트 비닐 커버를 벗기면 안된다?=차량 내부 비닐커버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놔둘 경우, 제조시 공장에서 나온 유해물질이 차량에 그대로 남게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비닐 속에 습기가 침투할 경우 곰팡이 등 세균번식도 쉬워지고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닐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로 차량 전자기능 오작동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한다.

◆ 새 차는 코팅 광택을 해야 도장 수명이 오래간다?=차를 사자마자 코팅을 하면 도장 색 보존이 오래될 것이라는 생각은 상식적으론 수긍이 간다. 하지만 실제로는 틀린 이론이다. 차량 광택을 할때는 왁스칠 전에 연마제로 차량 표면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이 오히려 도장 수명을 단축한다.

◆ 겨울철에는 충분한 자동차 예열이 필요하다?=전문가들도 추운 겨울철 예열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공회전은 길어야 1분이면 충분하고 겨울철에는 2분 정도면 적당하다.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은 엔진 성능이 좋기 때무에 시동을 걸고 10초 이내에 엔진이 데워진다. 오랜시간 공회전은 연료를 낭비하고 엔진오일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연비가 좋아진다?=사고를 부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전문가들은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풋 브레이크만으로 제동하게돼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저단기어나 'D(드라이브)' 모드에 놓아 엔진브레이크가 함께 작동하도록 해야한다.

3.
공군이 사상 최초로 도입한 
공중 급유기가 어제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가 
1회 연료를 공급받으면 독도나 이어도에서의 작전 시간이 현재보다 1시간가량 늘어나게 된다.

 에어버스 D&S사의 'A330 MRTT' 기종으로 길이 58.8m, 폭 60.3m에 적재 연료량은 최대 111t이다. 



4.
4050 남성들 사이 눈썹 문신이 인기다. 요즘 반영구 시술 센터의 손님 열에 절반은 남성이고 이 중 절반은 4050아저씨들이다.



'아저씨'들이 눈썹 문신을 받는 이유는 미용부터 관상까지 다양하다.

관상학적으로 눈썹이 길고 곧아야 재물과 자식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비용은 대략 15만~25만원 선이다.


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8년 만에 우승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는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저도 어제 다보고 잤습니다.

6.
이마트가 개점 25주년 ‘블랙이오’ 행사를 기념해 대용량 마스크팩을 
한 장당 277원 꼴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프렌비타 스킨 필터링 마스크 시트(90장·사진)’을 2만4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팩 한 장당 277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마스크팩 중 최저가격 수준이다. 

프렌비타 스킨 필터링 마스크 시트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개당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당장  사러 갔다 오겠습니다!!!


7.
다이어트-금연 성공땐 1% 우대금리?



NH농협은행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NH올원해봄적금’을 1 선보였다. 
농협은행 애플리케이션 올원뱅크의 ‘해봄하기’에서 금연, 다이어트 등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이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가입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3년 이내다.

몸은 날씬 해지고 지갑은 뚱뚱해 지고?

반대로 지갑은 날씬해지고 
몸은 뚱뚱해지면?   
참 슬픕니다.


8.
[그림이 있는 아침] 

이탈리아 화가 마사초(토마소 디 조반니·1401~1428)의 작품 
‘두 명의 기증자와 사도 요한과 성모 마리아와 함께 있는 성 삼위일체’. 


건축가 브루넬레스키가 발견한 원근법 원리를 적용한 최초의 그림이다.
미켈란젤로는 이 그림에서 영향을 받아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세계 최대의 벽화 ‘천지창조’를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좋은 오늘 되십시요.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