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도 감귤은 누가 심었는지 아시는가?”라며 “1962년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감귤농사를 제안해 처음 도입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6년 전에 벌써 먹고살 길을 찾은 분과 그걸 3대 세습 독재자에게 갖다 바치는 분, 비교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제주도 감귤 200t을 평양에 보냈다. 10kg짜리 무려 2만 상자다”며 “C-130 공군수송기 네 대가 동원돼 평양 순안공항까지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작전용 수송기가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귤이 주고 싶으면 판문점에 보내서 가져가라 하면 될 일이지 안방에 택배까지 해줘야 하나”며 “택배기사가 유사시 총이나 제대로 쓸 수 있겠나”고 꼬집었다. 그는 또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며 “평양에 간 귤은 노동당 간부들이 맛있게 먹겠지만, 국제사회와 한미공조에는 쓰디쓴 탱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