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오는 2020년 21대 총선과 관련해 "운동권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문화혁명기, 스탈린 혁명기 등의 정신을 공부한, 자기들만의 이상사회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세력은 퇴출돼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운동권 세력이 정치권에서 활약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북한 얘기를 하면 국민이 신뢰를 하지 않는다. 억울할 수 있지만 감수해야 할 손해"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의심받지 않고 믿음을 주면서도 북한과 교류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보낸 귤 상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얘기할 때는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게 좋겠다"면서도 "왜 (우리 정부는) 국제정세 흐름을 읽지 못하고 따로 노느냐. 굉장히 심각하다"고 시기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임명에 관해 "이제는 정부 정책을 아주 충실하게 따르는 사람이 장관으로 온 것"이라며 "민의는 소득주도성장 폐기였는데, 대통령은 '나는 꿋꿋이 가겠다'는 것을 임명으로 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의와 시장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도전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시장에 반하는 정치권력은 이긴 적이 없다. 이긴다면 우리 경제의 비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