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으면 유예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내년 초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13일(현지 시각) 한·미 양국은 군사령관의 권고에 따라 조율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대변인은 RFA의 논평 요청에 "한·미 국방장관은 계속 모든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사령관들의 조언에 기초해 조율된 결정을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건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한국을 방어하고 한·미 연합군사령부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