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선임부총재 후보 나서 
러 후보와 맞대결…내주 선거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총재 선거가 다음주 열리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인터폴 총재가 탄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종양(57·사진) 인터폴 선임부총재는 다음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87차 인터폴 총회의 총재 선거 후보로 나선다. 지난달부터 인터폴 총재대행직을 맡아오고 있는 김 부총재는 총회 준비차 이날 두바이로 출국했다.

김 부총재는 오는 21일 열릴 총재 선거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프로코프처크(Alexander Prokopchuk) 부총재와 맞붙을 예정이다.

 

회원국 총 192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친(親) 러시아국과 반(反) 러시아국 간의 경쟁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국의 당선을 반대하는 서방 전통 강국의 지지가 강한데다 중국 출신의 전임 총재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김 부총재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각 공관과 주재관 활동을 바탕으로 지지 판세를 분석해보니 김 부총재의 당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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