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860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천 명가량 더 많은 59만 4천여 명이 수능을 봅니다.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워치, 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 등은 모두 반입이 금지됩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5교시인 제2외국어와 한문까지 이어집니다.

 

답안 작성을 미리 끝냈더라도 시험이 종료되기 전까진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수험생들이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교통과 의료 등 전폭 지원에 나섭니다.

 

우선 수험생 모두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내일 오전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운행 횟수도 늘어납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각 행정기관들은 비상운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관공서들의 출근시간도 기존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췄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 중 마스크 착용이 허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