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하루 만에 20만 명을 돌파, 청와대의 답변을 듣게 됐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자는 “11월 13일 새벽 4시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남자 다섯 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X’라며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려워진 피해자는 동영상을 찍었고 가해자는 피해자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으며, 나머지 피해자는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달라“며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청원은 게시날인 14일 오후 11시에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1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27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