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를 인수한다. 쉬완스 컴퍼니 인수로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걸친 식품 생산·유통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게 돼 '케이푸드(K-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쉬완스 컴퍼니를 총액 18억4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 가운데 13억4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는 CJ헬스케어 매각대금 등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하고 나머지 5억 달러(약 5500억원)는 쉬완스 컴퍼니의 자체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현지법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CJ푸드DE(CJ Foods DECorp.)'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이후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확장을 위해 기존 대주주로부터 지분 20% 재투자를 유치했으며 적자 사업부인 '홈 서비스(Schwan's Home Service)'를 인수대상에서 제외해 재무 부담을 낮췄다. 양사는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