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3D 음식 프린팅 시장은 2023년까지 5억256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3D 음식 프린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개개인의 식이 요구에 맞는 맞춤형 식품을 찍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 보충제들은 개인이 원하는 영양소만 선별하지 못하는 반면 3D프린터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대 크리에이티브머신 랩(Creative Machines Lab) 과학자들은 개인에 최적화된 용량의 비타민만 담은 영양제를 제조하고 있다. 독일 양로원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야채 등을 삼키기 쉬운 형태로 만들고 있다. 재료를 완전히 가루로 빻거나 액상으로 만든 뒤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는 '적층 가공' 방식으로 재구성하기 때문에 특정 성분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다.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 없이 음식을 제조할 수 있고, 알레르기가 있으면 민감 식품을 과감히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