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13일부터 개최된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 마지막날인 16일 국제단위계의 기본단위인 킬로그램(kg), 암페어(A), 켈빈(K), 몰(mol)의 재정의가 공식적으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제단위계(SIinternational system of units)는 미터법을 기준으로 확립한 도량형 체계를 말한다. 초(s, 시간), 미터(m, 길이), 킬로그램(kg, 질량), 암페어(A, 전류), 켈빈(K, 온도), 몰(mol, 물질의 양), 칸델라(cd, 광도) 등 7개가 SI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에 해당된다. 이날 개정된 단위의 정의는 2019년 5월 20일(세계측정의 날)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도량형총회는 1875년 체결된 국제외교협약인 미터협약에 근거를 두는 측정표준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국제단위계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로 규정돼 1960년 CGPM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오늘날의 단위체계이다. SI는 7개의 기본단위와 여기에서 파생된 22개의 유도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법정단위로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