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교육부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이태석 신부를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교과서에는 이 신부의 이야기가 상세히 담겼는데요. 남수단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는 3페이지에 걸쳐, 고등학교 시민생활 교과서에서는 2페이지에 걸쳐 그의 이야기를 서술했습니다. 두 교과서는 이 신부가 1962년 태어났을 때부터 학창 시절, 그리고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학생들이 보고 배우게 될 교과서를 살펴보면 남수단 정부가 이 신부에 대해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