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보완책으로 정부가 마련한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노동조합 활동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018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이날 박 시장은 무대에 올라 "저는 노동존중 특별시장"이라며 "서울시는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펼쳐왔고 더 나아가 노조를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편안한 그런 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핀란드는 노조 조합원 비율이 70%가 넘는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삶의 질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