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 회사들이 미 국방부와 함께 일하는 것을 원치 않고 중국과 함께 일하려 하는 것은 문제라고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티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좋은 편"이라고 말한 뒤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열심인 회사들과 함께 하는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우리가 좋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미 국방부에 동영상 이미지를 해석하고 드론의 공습 목표 설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국방부에 제공하는 '메이븐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을 구글 최고경영자에게 촉구하는 탄원에 수천명이 서명했고 구글은 결국 이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었다. 던포드 의장은 구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과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것은 결국 중국 군부와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