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118093104205?rcmd=rn


또다시 성 대결 번진 '이수역 폭행'.."혐오 멈추고 차별 없애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남성과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벌인 '이수역 폭행' 사건이 남성과 여성 간 혐오로 번지면서 또다시 성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여성은 상대 남성들에게 폭행당해 다쳤다며 여성 혐오(여혐) 범죄임을, 남성은 여성이 남성 혐오(남혐) 발언을 하며 시비를 걸고 먼저 손으로 때렸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반복되면서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18일까지도 사건 실체가 밝혀지기는커녕 온라인을 중심으로 '남녀 갈등'만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서로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남녀 갈등은 끊이지 않았고 범죄로 이어지는 일도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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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혐오를 표시하는 과격 발언이 잘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라며 "'혐오를 혐오한다', '혐오를 혐오로 대응한다'는 자가당착이다. 과격한 혐오 표출은 모두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차별받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혐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 권위주의적 문화, 부실한 청소년 교육, 어려운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소가 혐오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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