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강원 양구 최전방 부대 내 GP(감시초소)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김모 일병(21) 사건을 수사한 결과 김 일병이 사망 전 자살 관련 내용을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 육군 관계자는 18일 "부대 내 통합보관중이었던 (김 일병)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 포털 사이트를 통한 자살 관련 검색 기록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육군은 김 일병이 K2 총기자살, 군인 총기자살 등을 키워드로 검색한 뒤 관련 내용을 찾아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김 일병이 자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전날 유가족 입회 하에 현장감식 등을 했고 오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부검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