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시험을 지도했다는 ‘첨단전술무기’는 지대함유도미사일이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매체들이 최근 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보도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은 해상에서 이동하는 목표물을 지상에서 쏘아 올린 지대함유도미사일로 명중시키는 시뮬레이션이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2번째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에 호의를 보이면서도 공격 받을 것을 상정해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은 해상에서 침공을 막는 지대함 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본심은 ‘제재 완화’에 있다고 본다.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새로운 첨단전술무기를 시험했다는 것은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적 혜택을 조속히 얻기 위해 한·미를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