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전셋값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점친다. 연말과 내년 서울과 경기에 새 아파트 준공물량이 많고 집주인으로서도 강력한 대출 규제와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로 월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만 전세선호 현상은 변수다. 19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말 대비 0.10% 하락했다.






불과 한달여를 남겨 놓고 역대 전세가격 상승률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감정원 통계 기준 아파트 전세값의 연도별 증가율은 ▲2013년 10.58% ▲2014년 4.84% ▲2015년 13.01% ▲2016년 3.21% ▲2017년 2.32%를 각각 기록했다 만약 현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민간 통계조사인 KB국민은행 기준으로 조사대상 표본과 방식 등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08년(-1.75%)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다가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10년만에 하락 반전할지 주목된다.